"오늘도 잠 못잤네" 제주 해안 열대야…낮엔 체감 33도 폭염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 해안지역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도내 주요 지점별 최저기온은 북부(제주) 25.5도, 남부(서귀포) 25.6도, 서부(고산) 25.0도였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16일, 제주 14일, 고산 9일, 성산 6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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