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악천후에 제주 항공편 35편 취소

제주도 산지·북부 중산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에 많은 비가 내려 탐방객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도 산지·북부 중산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에 많은 비가 내려 탐방객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8일 전국적인 악천후로 인해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편의 지연 및 결항이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국내선 출발 15편, 도착 17편, 국제선 출발 3편 등 총 35편이 취소됐다.

이 밖에 서울, 부산, 광주 등을 오가는 노선에서의 지연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엔 이날 오후 7시 현재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 내외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타 지역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며, 무안·사천공항에는 뇌우특보, 광주공항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제주도를 비롯해 충남권과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