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똑같네' AI클론 만난 오영훈 제주지사 "협력 구체화 기대"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이스트소프트와 협력 모색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와 이스트소프트가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이스트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실증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기술개발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제주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협력과 지역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방안을 논의하려고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버추얼 휴먼' 기술로 오 지사의 'AI 클론'이 시연됐다.
오 지사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AI 클론'은 제주도의 유명 카페를 소개하고, 프랑스어로 제주도를 자랑하는 등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자연스러운 소통 능력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어 등 32개국 언어로 입 모양까지 자연스럽게 변환해 주는 'AI 더빙 서비스' 기능도 선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제주도의 디지털 대전환 정책과 연계해 관광, 돌봄, 교육,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오 지사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제주의 강점을 살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광·돌봄·교육·행정 등에 혁신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길 기대한다"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제주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제주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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