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쿠팡 과로사 대책 이행점검단 활동…"제대로 점검할 것"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5일 제주지역 쿠팡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방지를 위해 이행점검단이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지역본부와 택배노조 제주지부, 진보당 제주도당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 故(고) 정슬기 노동자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쿠팡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 분류작업 전가 문제, 프레시백 회수에 따른 착취 문제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하루 2~3회 반복 배송과 반복된 분류작업, 주 60시간이 넘는 장시간 고강도 노동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쿠팡 과로사 대책 이행점검단은 배송 현장을 찾아가 기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할 것"이라며 "단순한 실태조사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활동이자 국회 청문회에서의 사회적 약속을 이행시키기 위한 사회적 책무"라고 밝혔다.
이행점검단은 정의당 국회의원실을 통해 제주지역 쿠팡 물류센터 캠프 3곳을 공식 방문하고, 전국 상황을 종합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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