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장기화 선제 대응…서귀포시, 상황실 꾸리고 재배지 현장점검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지난 10일 서귀포시 안덕면 밭작물 재배지에서 작물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지난 10일 서귀포시 안덕면 밭작물 재배지에서 작물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밭작물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급수시설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현장 점검에 나선 오순문 시장은 안덕면 주요 농작물 재배지에서 작물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농업용 관정과 급수시설 가동 여부, 물 공급 체계 실효성을 점검했다. 또 현장에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가뭄 대응에 필요한 지원 사항도 검토했다.

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급수 장비 지원 계획과 예비 급수 대책도 병행해 마련할 방침이다.

또 가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농작물 가뭄·폭염대책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별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작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기반의 신속한 예찰과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각종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