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약초원 개소…"생물자원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제주대학교 전경.(제주대학교 제공) ⓒ News1
제주대학교 전경.(제주대학교 제공)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대가 10일 중앙도서관 남측 부지에 조성한 '제주대 약초원'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 약초원은 2019년 3월 약학대학 신설 승인과 함께 설립이 추진됐으며, 올 6월 '제주대학교 약초원 규정'이 제정·공포돼 본부 지원시설로 개소할 수 있게 됐다.

이 약초원은 제주 생물자원 기반 신약 개발 소재 보급과 전공 학생들의 연구 실습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제주 생약 교육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제주대가 전했다.

제주대는 이를 통해 생약 품질 관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성 약용식물 시험 재배와 시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제주대 약학대학장은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설립 5주년이 되는 올해 제주지역 유일의 약초원을 개소하게 됐다"며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에 따라 제주 생물자원 기반 신약 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약초원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