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수온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대응상황실 운영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연안해역에 3일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제주도가 폭염(고수온) 재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상황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고수온 예비특보는 해역 수온이 25도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올해는 작년(7월 11일)보다 약 1주일 앞당겨진 시점에 발표됐다.
고수온 대응상황실은 도 수산정책과장이 실장을 맡으며, △현장대응반 △수온분석·예찰반 △현장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현장대응반은 제주시·서귀포시 해양수산과가 주축이 돼 양식장 피해접수, 현장조사, 상황 보고 등을 맡는다.
수온분석·예찰반엔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와 해양수산연구원이 참여해 수온 분석, 예찰 및 양식장 사육관리 현장 지도를 담당한다.
현장지원반은 제주어류양식수협과 수협중앙회가 참여해 현장 대응 장비 지원, 폐사체 수거 및 재해보험 정보 공유 등을 맡는다.
특히 해양수산연구원은 오는 7일부터 제주 남서부 30마일 해역까지를 관측 해역으로 지정해 수온과 중국 양쯔강에서 유출된 염분을 조사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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