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 시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한달도 안돼 또 봉쇄

지역주민들 "재활용품 분리수거 안돼" 차량 저지

지난 6월8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에 가연성 쓰레기를 실은 수거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5.6.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최대 폐기물 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봉쇄 사태를 겪은지 한달도 되지 않아 주민들이 분리수거 차량 진입을 막는 상황이 또 벌어졌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환경자원순환센터가 위치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분리수거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

이날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시민감시단들이 수거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서 재활용품이 섞여있다며 반입을 저지했다.

이에따라 제주시 관내 쓰레기 수거 차량 32대 가운데 30대가 센터에 폐기물을 버리지 못하고 차고지로 돌아갔다. 서귀포시 쓰레기는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제주도는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이 섞여있더라도 센터에 들여와 선별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양쪽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으면서 봉쇄 사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동복리 주민들은 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 당시 도가 약속했던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을 이행하라며 지난달 7일 시설 진입로를 폐쇄했다.

이후 도와 협상 끝에 마을 주도 발전사업을 하기로 합의한 결과 같은달 11일부터 정상화된 바 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