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은행 연체율 1.23% '역대 최고'…기업·가계 모두 빚에 허덕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의 예금은행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4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주 예금은행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23%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직전 최고치인 올 2·3월 기록보다 0.08%포인트(p) 높은 것이다.
차입 주체별로 보면 기업 대출 연체율은 1.29%로 전월 대비 0.06%p, 가계대출 연체율은 1.25%로 0.13%p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역시 0.38%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한은 제주본부는 관광객 소비 감소, 청장년층 인구 유출에 따른 소비 침체, 소상공인 운영비용 상승, 서비스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 등이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해 채무 위기에 놓인 도민들의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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