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좋아지려나…'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3년2개월 만에 최고

6월 103.1…전월비 7.7포인트 올라

제주시 도남동 소재 한국은행 제주본부.(한국은행 제주본부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소비자심리지수가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6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7.7포인트(p) 높은 103.1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103.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도 2023년 7월(101.5)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세부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85)은 전월 대비 3p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101)은 10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100)과 소비지출전망(105)은 전월 대비 각각 5p, 6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68)과 향후경기전망(100)도 전월 대비 각각 9p, 18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97)도 전월 대비 17p 상승했다. 다만 금리수준전망(90)은 2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88)과 가계저축전망(96)은 전월 대비 각각 3p, 7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102)는 전월 대비 1p 상승했지만, 가계부채전망(98)은 2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128)은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117)과 임금수준전망(118)은 각각 18p, 10p 상승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0~17일 제주도내 300가구(응답 22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것으로 100보다 크면 과거(2003~24년)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