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 하는데 '어질'…제주서 이틀 연속 온열환자 발생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장맛비가 잠시 멈춘 제주에서 이틀 연속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2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밭일하던 중국인 A 씨(30대)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침부터 밭에서 작업한 A 씨는 당시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혼미하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의 체온은 39.6도였다.
지난 17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도 나무를 심던 B 씨(40대)가 무더위에 쓰러졌다. B 씨는 경련과 탈수 등 증세를 보였다.
장마가 소강상태인 제주는 17~18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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