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어선 바닥에 선실 표시로 구조 시간 단축 추진

제주해양경찰청은 사진 속 빨간 네모 표시처럼 어선 선저 바닥에 선저절단표식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해양경찰청은 어선 전복 사고 발생 시 선원 침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선저절단표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저절단표식이란 어선의 선저 바닥에 선원 침실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별도 표시를 해 절단을 통한 구조 통로를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월 서귀포 지귀도 동쪽 13㎞ 해상에서 전복된 A호의 생존 선원 확인 과정에서 선저 위에 올라선 구조대원들은 수차례 미끄러지고 튕겨 나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이 정확한 선원 침실 위치 파악이 힘든 상황에서는 선저 전체를 확인해야 해 골든타임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제주해경청은 이러한 구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와 협업해 선원 침실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