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제주 청소년들, 8월부터 대중교통 '전면 무료'

제주 버스/뉴스1 2025.3.6/뉴스1
제주 버스/뉴스1 2025.3.6/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전국 최초로 제주도내 청소년에게 대중교통이 전면 무료화한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23일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의회 정례회에서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의 제안을 시작으로 도-의회-교육청이 협력해 결실을 보게 됐다.

협약은 기존의 '중·고등학생 통학교통비 지원 사업'과 '농어업인 자녀 통학교통비 지원사업'을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사업'으로 확대·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도내 13~18세 청소년 4만 2536명(2025년 3월 말 기준)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중·고등학생이 등·하교 시간대에 한정해 통학교통비를 지원받았으나, 이제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특히 기존 통학 거리 1.5km 이상 학생에게 등교 일수에 따라 학기별로 보호자 계좌에 현금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모든 청소년의 노선버스 이용 요금을 전면 면제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의 통학 무료화를 위해 80억 원을, 도는 통학 외 버스 이용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해 15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오영훈 지사는 "도-의회-교육청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이제 어르신과 어린이에 이어 청소년들까지 포함돼 도민의 36%, 약 25만 명이 버스 요금을 면제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청소년의 교육·문화 활동 참여 확대와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삶의 기회를 더 넓게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