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제주 경기 소폭 악화…관광 회복세도 제한적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 발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올해 1분기 제주권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달 도내 업체와 유관기관 36곳을 대상으로 경제 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서비스업 생산은 내국인 관광객 수 감소세,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을 보면 식음료는 주요 기업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비금속 광물은 레미콘 수요 부진, 반도체는 생산량 조절 등으로 각각 소폭 감소했다.
농수축산업 출하의 경우 농산물은 월동무, 당근 등 겨울 밭작물 가격 강세 등으로 출하액이 소폭 증가한 반면, 수산물의 경우 참조기, 갈치 등 주요 어종 어획량 감소, 양식 넙치 수요 부진 등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었다.
이 밖에 1~2월 취업자 수(월평균)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0명 줄어 직전 분기(-8000명)보다 감소 폭이 축소됐고,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는 석유류 등 상품 물가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올 1분기 대비 향후 서비스업·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하고 농수축산물 출하는 밭작물 재배면적 감소세 등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서비스업 생산과 밀접한 관광 경기는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 대책과 국내선·크루즈 증편, APEC 회의 분산 개최 등으로 부진 흐름이 개선되겠으나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지속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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