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겨울무' 꽁꽁 얼라…농협 제주본부, 취약농가 집중 점검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최근 지속적인 기상 악화로 인한 농업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 농가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점검 주체는 지난 3일부터 가동되고 있는 '범제주농협 재해대책상황실'이다. 현재 상황실은 농업인들에게 시설·작물 관리요령을 안내하며 대설·강풍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상황실은 이날 사단법인 농가주부모임 제주연압회 회원들을 '영농재해상황 통신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들은 피해 발생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해 신속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겨울무 주산지인 제주 동부지역이다.
겨울무의 경우 기온이 0도 밑으로 내려가면 '언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다. 저온이 오래 지속될 수록 회복 가능성도 낮아진다. 최근 제주 산지 최저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 수확을 하지 못한 일부 고지대 포전에서는 실제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언 피해는 한파 후 7일에서 최대 15일이 지나야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당장 피해를 예단하긴 이르다"며 "대설·강풍이 종료될 때까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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