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미룬 제주 상수도 유수율 계획, 이번엔?…"올해 63%까지"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가 올해 상수도 유수율을 6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유수율 제고 계획을 대폭 수정한 후 첫 발걸음인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2025년까지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삼아왔으나 올 초 계획을 대폭 수정, 목표 시기를 10년 미룬 2035년으로 연기했다.
그동안 총 1027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유수율 제고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2015년 44.5%에서 2023년 54.2%로, 9.7%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여전히 누수율은 40%대에 이르면서 하루 2ℓ 생수 1억1750만병 분량(약 2억3500만ℓ)이 땅속으로 새고 있는 셈이다.
이에 제주도는 2035년까지 총 1조3612억원을 투입, 유수율을 30.8%포인트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수도 유수율 목표는 63%로,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누수 탐사 및 복구 등을 위해 총 553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상수도관 정비는 지난 2020년 착수 지구인 제주시 동지역(서부) 17㎞, 2023년 착수 지구인 애월 10㎞, 2024년 착수 지구인 구좌·성산 3㎞ 등 총 30㎞ 구간에서 진행한다.
신규 사업대상인 4개 지구(라·별도봉, 영평, 동홍·삼매봉중블록, 남원대블록)에 대한 상수도관 정비도 이뤄진다.
도 전역에서 누수 3500건에 대한 탐사 및 복구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 목표인 유수율 63%를 달성하면 연간 상수도 생산원가 약 183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탄소배출량 3300톤을 감축하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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