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도시 제주' 새해부터 본격 추진…'사람 중심 도로' 만든다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15분 도시 시범지구 4개 생활권을 대상으로 생활필수기능 시설 조성 및 접근성 개선 사업에 103억 원을 투입한다.
15분도시 시범지구 생활권은 제주시 2곳(삼도1·삼도2·이도1·일도1 생활권, 애월 생활권), 서귀포시(천지·중앙·정방·송산 생활권, 표선 생활권) 2곳 등 총 4곳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농로 사람중심도로 조성 사업’과 ‘표선도서관 기능 활성화 사업’, ‘보목동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등이다.
이 가운데 전농로 사람중심도로는 벛꽃명소인 약 1.07㎞ 구간의 전농로를 사람 중심의 특화거리로 조성해 쇠퇴하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계획은 보행자 우선 요소 도입, 자동차 속도제한(20㎞/h), 전선 지중화, 녹지공간 확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다.
이와함께 15분 도시 시범지구 생활권 내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 지원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및 스마트정류장도 조성한다.
15분도시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으로 '제주 어디에 살든 도민의 동등한 기회와 삶의 질을 보장하는 사람 중심 도시'라는 의미다.
도는 2026년까지 시범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목표 연도인 2035년까지 15분 도시를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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