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반기 수출액 12.2%↑…반도체 역대 세 번째 높은 실적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올해 상반기 제주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1일 발간한 '2024년 상반기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제주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8051만 4000달러) 대비 12.2% 증가한 9033만 7000달러로 집계됐다.
제주의 이 같은 수출액 증가율은 전국 평균(9.0%)보다 3.2%포인트(p) 높은 것이다. 제주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31.7%), 세종(19.4%), 강원(16.0%), 충남(14.6%)에 이어 수출액 증가율 5위에 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출 품목 1위'인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5407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과 2021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것이다. 홍콩·대만·베트남 등 3대 수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등에 대한 수출 비중도 느는 등 수출시장이 다변화됐다.
'2위' 넙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159만 1000달러의 양호한 수출 실적을 보였다. 전체 넙치 수출의 45.7%를 차지한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530만 달러로 다소 부진했지만, 일본(32.7%)에 대한 수출은 25.8% 증가한 379만 달러로 선전했다.
음료 수출은 일본·베트남·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406만 달러를 기록했다. 과실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1.2% 증가한 184만 달러 수출액을 나타냈다.
정귀일 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상반기 제주는 수출 대상국이 다변화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역대 수출액 최대치를 경신하려면 제품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기업 지원 유관기관들의 노력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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