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 미남미녀' 한우 뽑혔다…한·흑우 경진대회 성황
- 오현지 기자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3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가 6일 서귀포시 표선면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열렸다.
전국한우협회제주도지회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농협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주 한우와 흑우 우수혈통을 발굴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수송아지 4개 부문에서 외모심사와 육질심사 등으로 이뤄졌다.
외모심사는 지난 7월부터 축협에서 축산농가의 신청을 받아 총 51마리의 한우와 흑우가 본선에 출품됐다. 제1회 26마리, 제2회 38마리보다 많은 숫자다.
육질심사는 2022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한우 3509마리, 흑우 92마리를 대상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심사했다. 도체중량, 근내지방도, 육색, 등지방두께, 배장근단면적 등이 심사 대상이다.
육질심사 결과 한우부문 최우수상은 송성혁씨가, 흑우부문 최우수상은 김권호씨가 각각 선정됐다.
외모심사에서는 경산우(출산경험이 있는 소) 부문에서 이상수씨·김권호씨, 미경산우 부문은 양태종씨·김권호씨, 암송아지 부문 조창기씨·양강숙씨, 수송아지는 김기현씨·민미연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외모 분야에서는 체척(크기, 몸 길이) 발달 정도, 외모, 성질, 가슴넓이 등을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제주축협, 서귀포시축협 등의 후원으로 한우시식회와 각종 홍보관도 마련됐다.
고기정 전국한우협회제주도지회 회장은 "가축개량 성과 평가와 우량한우 육성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개최된 대회를 향한 성원에 감사하다"며 "제주 축산인이 함께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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