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 일을"…제주도, 워케이션 선도지역 조성

재택근무 100만명 시대…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공유오피스 조성…숙박시설 연계 임직원 숙소로 활용

제주도가 휴가지에 일을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자 선도지역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제주도가 서귀포시 원도심에서 운영한 워케이션 현장.(제주도 제공)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올해부터 워케이션 거점 지역을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제주도가 휴가지에 일을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자 선도지역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고정된 사무실을 벗어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이다.

제주도는 우선 도내 워케이션 오피스로 활용이 가능한 유휴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공유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 곳을 이용하려는 기업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숙박시설 등을 연계해 기업 임직원의 숙소로 사용하도록 해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순 관광상품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기업과 인재를 위한 맞춤형 워케이션 파트너십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 워케이션 통합 정보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제주 워케이션을 바라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컨설팅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 달간 수도권 기업 26개사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원도심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가 대한민국의 워케이션 최적지로 급부상하는 만큼 앞으로 제주를 워케이션 선도지역으로 조성하고, 기업과의 네트워킹 확대를 통해 기업 유치와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8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국내 재택근무 근로자는 2019년 9만5000명에서 지난해 114만명으로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연구원의 2021년도 고용영향평가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는 사업체가 75.2%에 달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