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초딩들'…학교폭력 중·고는 감소·초등은 증가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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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중고등학교 학교폭력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초등학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만9363명(전체 학생의 95.3%)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3월20일~4월28일 온라인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가 있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조사 대상의 1.2%인 735명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가 562명(3%)로 가장 많고 중학교는 102명(0.5%), 고등학교 70명(0.3%)순이다.

초등학교는 2013년 조사에서 679명(3.8%)에서 2014년 440명(2.4%)으로 줄었다가 2015년 453명(2.5%), 2016년 467명(2.6%)으로 증가 추세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2013년 463명(2.1%), 256명(1.2%)에서 점차 줄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학교 폭력 피해 유형별로는 전체 응답자의 33.8%인 572명이 언어폭력을 호소했고 이어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267명, 신체폭행 223명 순이다.

스토킹 184명, 사이버(휴대전화)괴롭힘 138명, 금품갈취 128명, 강제 심부름 106명, 강제추행 및 성폭력 76명 등이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29.3%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운동장 13.6%, 복도 13.5%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발생이 저연령화되고 있고 언어폭력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학교 폭력 저연령화 대응 방안과 언어폭력 줄이기 대책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