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 복원·트램 도입…원도심 재생사업 ‘윤곽’

27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함께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답사’를 하고 있다.ⓒ News1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제주성 복원과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 등을 담은 제주시 원도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제주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행정협의회’를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

행정협의회는 예산, 문화, 문화재, 관광, 건축, 교통, 도시계획, 항만 등 도청과 제주시 등 관련된 13개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행정부지사가 맡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과제를 보면 우선 제주도 문화정책과와 제주시 문화예술과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는 복원 성곽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제주성 복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제주성지는 총 사업비 177억원이 투입돼 6필지 757㎡가 매입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제주성지 내에 있는 운주당터는 오는 12월까지, 향사당과 서문 등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부터 매입 예산을 반영하는 등의 순으로 문화재 매입계획이 수립됐다.

특히 제주도와 제주시는 원도심에 야시장 도입을 통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야간 경관 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한편 제주공항과 연결하는 트램이나 모노레일 등의 신교통수단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통체증을 해소 및 보행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제주도와 자치경찰단, 제주시 등 교통 및 도로부서 합동 조사를 통해 원도심 일방통행 지정 등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조성될 제주신항과 제주내항을 각각 해양관광허브지구와 해양친수문화지구로 개발, 크루즈 이용객 및 관광객이 원도심 내 상업 및 숙박시설 등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행정협의회’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 News1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4월에 수립한 뒤 5월에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에 고시할 계획이다.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와 관련, “앞으로 지속적인 행정협의회 개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전국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ni0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