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료관광 거점 헬스케어타운 본궤도 오른다
JDC, 6월까지 부지 조성 완료…내년 외국인 전용병원 개원
국내 유수 의료진 유치 등 클리닉 단지 조성도 본격 추진
- 고경호 기자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제주지역 의료관광산업의 거점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외국인 투자병원 설립이 승인됨에 따라 47병상 규모의 외국인 전용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물론 국내 유수의 의료진 유치를 통한 클리닉 단지 조성도 시작될 예정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이하 JDC)는 2011년 12월에 착공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위한 부지 조성공사를 올해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2015년 12월 말 기준으로 부지조성 공사의 공정률은 85%를 보이고 있다.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부지는 제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원 153만9013㎡이다.
특히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시설 사업 대상자인 중국 녹지그룹이 2015년 12월 8일 외국의료기관 사업계획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음에 따라 향후 건축공사와 의료장비 구입, 인력 채용 등 조건을 갖춘 후 제주도의 보건의료정책심의를 거쳐 개설허가를 받을 방침이다.
2017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외국의료기관은 총 사업비 778억원이 투입돼 47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외국의료기관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진료과목으로 운영된다.
JDC는 또 외국의료기관과 별도로 올해 상반기 중 메디컬스트리트 부지 4만1000㎡를 분양해 국내 유수의 의료진에 의한 클리닉 단지 조성과 함께 잔여부지 35만4000㎡에 대한 민간사업자 유치를 통해 단지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JDC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3조1000억원, 소득유발효과 7800억원, 상시 고용효과 4000여 명, 간접 고용효과 2만8000여 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이와 관련, “헬스케어타운은 올해 상반기에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외국인 전용병원 건립을 본격화해 제주를 의료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DC는 오는 2018년 완료를 목표로 제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원 153만9013㎡에 공공자본 1720억원과 민간자본 1조3494억원 등 총 사업비 1조5214억원을 투입해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의 개발 컨셉은 △메디컬스트리트, 콘도&워터파크, 텔라소리조트, 웰니스몰, 헬스사이언스가든, 명상원 등이 조성되는 웰니스 파크 △전문병원, 헬스케어센터, 재활훈련센터, 리타이어먼트커뮤니티, 롱텀케어타운 등이 들어서는 메디컬파크 △의료연구개발(R&D)센터, 안티에이징센터 등이 건립되는 R&D파크 등이다.
JDC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09년 12월 개발사업 시행승인 및 실시계획 인가, 2010년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이어 2011년 12월 부지 조성공사에 착공했다.
uni0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