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골프장 3차 경매도 유찰

(제주=뉴스1) 이상민 기자 = 제주지방법원 경매 6계는 16일 제주CC에 대한 3차 경매를 진행한 결과 응찰자가 아무도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 부쳐진 물건은 제주CC 골프장 부지(155만4329㎡)와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건물(4815㎡) 등이다.

법원은 다음달 17일 3차 경매 때 정해진 최저매각가액 572억4277만원 보다 30% 적은 280억4895만원에 4차 경매를 실시한다.

제주CC는 1966년 준공된 제주도 최초의 골프장으로 1962년 5 ·16도로 개통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에 온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지어졌다.

제주CC는 지난해 8월 외환은행의 7억원 규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48년만에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날 경매는 골프장에 110억 4000만원을 빌려 준 제주은행이 신청했다.

lees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