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특집]제주 해변 각양각색 12가지 매력

제주도는 제주지역의 수많은 해변 중 손꼽힐 만 수질과 풍광을 자랑하는 해변을 골라 관광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올해에는 모두 12곳의 해변이 '제주특별자치도 해변'으로 지정 고시됐다. 지난해 TOP 13에 이름을 올렸던 하모 해변은 모래가 유실됐다는 이유로 아쉽게 탈락했다. 그만큼 제주도가 내세우는 기준이 엄격하다는 얘기다.

현재 제주 해변은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모두 끝냈다. 6월22일 이호테우해변을 시작으로 11개 제주도 지정 해변이 약 1주일 간격을 두고 문을 연다.

해수욕 뿐만 아니라 개장 기간동안 각 해변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제주고유의 어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호테우축제를 비롯해 검은모래로 찜질하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삼양검은모래축제, 비치사커대회와 영화제 등이 함께 진행되는 표선해비치해변 백사대축제 등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다양한 해변 축제들이 피서객들을 기다린다.

12가지 제주해변의 매력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화순금모래 해변 (사진제공=제주도청) © News1

이호테우해변 (사진출처=제주도청 홈페이지) © News1

◇이호 테우해변 (제주시 이호1동)

제주도 지정 12개 해변 중 가장 먼저 개장하는 곳이다. 22일 문을 여는 이호 테우해변은 올해 처음으로 유아용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720㎡ 규모의 해수풀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테우해변은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모래사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소나무 숲을 끼고 있어 피서객들의 많이 찾는 장소다. 7~8월에는 테우축제가 개최된다. 야간해변도 운영하고 있어 야간 경관을 만끽하며 해수욕을 하기에도 안성맞춤.

-인근 관광지 : 현사포구, 동포 (문의 064-728-4926)

곽지과물 해변 (사진출처=제주도청 홈페이지) © News1

◇곽지과물 해변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 해변은 모래사장으로 이뤄져 있고 규모가 아담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주차장이 확대되면서 이전보다 이용이 한결 편해졌다. 시원한 용천수 노천탕과 분수대가 시설돼 있어 샤워비 ‘부담’도 없다. 특히 대합 등 조개가 많이 잡혀 아이와 함께 조개 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해변이다.

-인근 관광지 : 애월해안도로, 한담산책로, 한림공원 (문의 064-728-8884)

금능 으뜸원 해변 (사진출처=제주도청 홈페이지) © News1

◇금능 으뜸원 해변 (제주시 한림읍)

흰 모래와 조가비가 섞여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한다. 낙조의 경관이 환상적인 금능 으뜸원 앞바다는 백미로 꼽힌다. 그리고 그 앞으로 비양도가 그림같이 떠 있다. 얕고 새파란 바닷물 밑으로 비치는 새하얀 모래사장은 비양도까지 걸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게 한다. 송림과 잔디가 있는 야영장도 있어 캠핑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인근관광지 : 한림항, 비양도 (문의 064-728-7674)

협재해변 (독자제공) © News1

◇협재 해변 (제주시 한림읍)

경사가 급하지 않고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우수해수욕장으로 뽑힐만큼 아름다운 경치뿐 아니라 서비스나 시설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송림과 잔디가 있어 캠핑도 가능하다.

-인근관광지 : 한림항, 한림공원, 비양도 (문의 064-728-7674)

삼양검은모래 해변 (독자 제공) © News1 이상민 기자

◇삼양 검은모래 해변 (제주시 삼양동)

검은 모래사장을 갖고 있는 규모가 아담한 해변이다. 검은모래로 마사지를 하면 신경통에 큰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모래뜸질을 하려는 휴양객들이 매해 몰려든다. 올해부터는 야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

-인근관광지 : 삼양선사유적지, 불탑사 5층석탑 등 (문의 064-728-8172)

제주 함덕해수욕장./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청.© News1

◇함덕 서우봉 해변 (제주시 함덕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제일의 해변으로 손꼽힌다. 인근에 휴양 콘도시설들이 즐비해 있어 가족단위, 회사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야간조명시설 뿐만 아니라 야간 쉼터도 있어 관광객들은 밤에도 바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관광지 : 제주항일기념관, 서우봉, 거문오름, 북촌돌하르방공원 (문의 064-728-7882)

김녕 성세기 해변(사진출처=제주도청 홈페이지) © News1

◇김녕 성세기 해변 (제주시 김녕리)

코발트빛의 깨끗한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해변이다. 바로 옆에는 종합운동장과 지역내 만장굴, 미로공원 등의 유명관광지가 있다. 해수욕과 함께 갓돔, 노래미돔 등을 잡는 갯바위 낚시를 겸할 수 있고 캠핑,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도 즐길 수 있다.

-인근관광지 : 김녕미로공원, 만장굴, 해녀박물관 (문의 064-728-7752)

중문 색달해변 자료사진 © News1

◇중문·색달 해변 (서귀포시 중문동)

모래사장이 언덕으로 이뤄진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해변이다. 중문관광단지와 연계된 제주도 제일의 관광해변으로써 도내에서 내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다. 활처럼 굽고 긴 백사장과 하얀 모래, 기암절벽과 푸른 숲이 조화를 이뤄 드라마의 촬영지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인근관광지 : 서귀포 칠십리해안, 주상절리, 여미지식물원, 퍼시픽랜드, 천제연폭포 (문의 064-760-4852)

표선해비치해변(사진출처=제주도청 홈페이지) © News1

◇표선 해비치해변 (서귀포시 표선리)

제주지역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25만1204㎡)을 자랑하는 곳이다.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고 간조 때 수심이 1m 이내 밖에 안돼 물놀이 사고의 위험성이 적다. 접근성이 좋고 주변 편익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해수욕는에 최적이다.

-인근관광지 : 신영영화박물관, 제주해양과학관,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문의 064-760-4373)

◇화순 금모래해변 (서귀포시 화순리)

용천수를 이용한 담수수영장을 비롯해 워터슬라이드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놀거리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넓은 백사장과 깨끗한 수질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레길 제9코스의 종점과 제10코스의 시작점이어서 해수욕을 끝내고 올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인근관광지 : 산방굴사, 제주조각공원, 용머리해안, 산방산 (문의 064-760-4373)

신양섭지코지해변 (사진출처=제주도청 홈페이지) © News1

◇신양 섭지코지 해변 (서귀포시 신양리)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과 올인 등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가 해변 바로 근처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력 만점인 곳이다.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를 물놀이를 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관광지 : 붉은오름, 올인하우스, 제주해양과학관,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문의 064-760-4282)

하효 쇠소깍 해변(사진제공=제주도청) © News1

◇하효 쇠소깍 해변 (서귀포시 신양리)

유네스코에 등재된 효돈천과 검은모래해변이 어우러진 숨겨진 제주의 비경 ‘쇠소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해변길 옆으로 올레길 제6코스가 있어 많은 올레꾼과 관광객이 사계절 찾아오는 해변이다. 특히 카약과 테우 등 수상레저 체험을 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근관광지 : 천제연폭포, 정방폭포, 외돌개, 제주여미지식물원 (문의 064-760-4632)

lees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