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 내륙과 석모도 잇는 ‘삼산 연륙교 사업’ 본격 추진

삼산 연륙교 조감도. 사진 제공=인천시청.© News1

인천 강화 내륙과 석모도를 잇는 ‘삼산 연륙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24일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잇는 길이 1.54㎞ 연륙교 착공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849억5800만원이 투입되는 삼산 연륙교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와 사전환경성 평가, 공유수면 점 사용, 해상교통안전진단 등 각종 인·허가 사항을 마무리하고 6월 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석모도는 인천과 강화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그동안 배로 오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관광지로서의 인지도나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삼산 연륙교가 완공되면 석모도는 수도권의 천혜 휴양지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관광수요가 증가해도 주변 지역의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석모도 내 각종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사회적 편익증가, 지역개발 및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산 연륙교 개통 후 향후 20년간 유발교통량 예측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일 평균 통행량 1464대에서 2018년 2050대, 2027년 2428대, 2036년에는 2685대로 통행량이 83%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연평균 1.39%가량 인구가 늘어 개통 20년 뒤인 오는 2036년에는 5111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삼산 연륙교 개통 후 30년 동안 운행비용 1161억원과 함께 통행시간비용 891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jujul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