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정위기 극복 위해 교통공사 등 4개 공사·공단 고통분담

이들은 기관별로 10~20%의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총 95억5000만 원(교통공사 26억 원, 도시공사 45억 원, 환경공단 7억5천만 원, 시설공단 17억 원)의 경비를 절감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들은 노·사 협의를 통해 기관별로 50~100% 정도의 연차휴가보상수당을 절감하기 위해 이에 대한 사용을 촉진, 19억8000만 원(교통공사 10억 원, 도시공사 5억2천만 원, 환경공단 2억4천만 원, 시설공단 2억2천만 원)의 인건비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특히 이들은 임원 및 간부사원에게 임금으로 지급되는 직책수행비 30%를 반납해 총 1억4452만 원(교통공사 5120만 원, 도시공사 5408만 원, 환경공단 2436만 원, 시설공단 1488만 원)을 재정건전화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인천장학회에 기부해 불우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또한, 이들 공사·공단은 성과급의 일부도 노·사의 협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반납할 수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4개 공사ㆍ공단 관계자는 “인천시 산하 4개 공사·공단이 시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고통분담에 노·사가 적극 동참하기로 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4월7일 후불성 임금인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해 매년 35억 원(총 893억 원)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등 시 재정 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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