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례 교섭 끝 결렬…공항철도 노조, 19년 만에 첫 파업 예고

공항철도 전동차 실물모형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2007년 개통 이래 처음으로 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철도지부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공항철도 매표소 앞에서 '파업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 21일을 마지막으로 8번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하위직급 처우 개선을 위한 재원 마련, 근로조건 개선,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국토부의 승인이 필요한 요구조건이라며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노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402명이 참여한 가운데 293명(80.7%)이 찬성해 파업을 결의했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오는 7일까지 공항철도 사측과 노조간의 조정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2일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인천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인천지노위 조정마저 결렬될 경우 12일까지 준법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공항철도는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돼 있어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필수유지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운행 기능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전동차 운행 안전과 이용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점검 중이다"며 "노사 간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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