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고위험 우즈벡 임신부 '응급실 뺑뺑이' 막았다…"소방·병원 협력"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에서 조기 분만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임신부가 소방 당국과 대학병원의 협력으로 신속하게 응급분만을 받았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인천 연수구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임신부 A 씨(20대)가 양수 파열로 진통을 느끼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산전 진찰을 받지 않아 임신 28~32주 상태로 추정됐다.
소방은 미숙아 출산 가능성이 높은 A 씨를 인하대병원으로 신속 이송했다.
인천소방본부와 책임응급의료체계 업무협약을 맺은 인하대병원은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고려해 응급분만을 결정했다.
A 씨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 이날 오전 2시 52분쯤 1.83㎏의 여아를 출산했다.
A 씨와 신생아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야간에도 인천형 소방·의료기관 책임응급의료 협력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인천형 소방·의료기관 책임응급의료 협력체계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줄이기 위해 119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 지역 의료기관이 환자 상태와 병상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고위험 임신부를 비롯한 필수·중증 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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