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29→34편성 증차…노조 "인력·운영비 현실화 필요"
- 이시명 기자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추가 투입을 앞두고 운영사 노조가 안전관리 인력 증원과 운영비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경기 김포시 등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동차 5편성을 추가 투입한다.
기존 29편성에서 34편성으로 늘어나면 평일 차량 운행 횟수는 하루 496회에서 524회로 증가한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전동차 증차와 유치선 증설에 따른 안전관리를 위해 정비·승무·기술 분야 인력 18명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김포골드라인에서 141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한 만큼 안전질서 유지를 위한 전문요원과 응급구조사 인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인력 증원 등에 따라 인건비와 유지보수비 등 약 9억 5000만원의 추가 운영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방침 등에 따른 전력비 증가분을 반영한 예산도 필요한 상황이다.
김포골드라인 운영은 2024년 9월부터 현대로템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SRS가 맡고 있다.
김포시는 위탁운영 계약 당시 매년 34억원의 전력비를 운영사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노조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동차가 추가 투입되면서 현재 전력비가 약 45억원 정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김포시 철도과는 증차 규모에 맞는 인력 충원과 예산 편성을 다시 해야 한다"며 "현장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비용 절감 행정을 중단하고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예산 증액 요구과 함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김포골드라인 공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풍무역 등에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위탁운영 계약 당시 매년 총 330억원 가량을 지급하는 데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계약이 이뤄졌다"며 "현재로서는 운영비를 추가로 인상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전문요원과 응급구조인력은 시가 별도로 채용해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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