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4개월 공백 끝'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안전 최우선"
"매출 1조·영업익 흑자 목표"…AI·로봇 활용 미래공항 구현
취임식 후 무안공항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한국공항공사 제14대 사장에 김원준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공식 취임했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안전과 국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창사 이래 이어져 온 관행을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장기간 이어진 경영 공백과 국내선 중심의 양적 성장 한계, 정체된 수익 구조와 재무 부담 확대 등을 공사가 당면한 과제로 꼽았다.
김 사장은 우선 '국민 안전'을 경영의 절대 기준으로 삼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수익 창출과 비용 관리 등 재무구조 전반을 재설계하고 장기간 동결된 시설 사용료와 투자재원 체계를 정상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객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공항 상업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상품 등을 발굴해 매출 1조 원과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공항 건설 정보 모델링인 'KAC-BIM' 등 기존 스마트 기술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미래 공항을 구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 운영을 추진하고 세대·직렬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행적으로 이어진 업무 방식도 개선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취임식 직후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지금 공사에 필요한 것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만드는 과감한 혁신"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 다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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