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발코니 붕괴 원인 밝힌다…국토부·인천시 사고조사위 구성
건축구조·시공 등 전문가 10명 참여…21일부터 3개월간 조사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발생한 돌출형 발코니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국토부는 19일 송도 아파트 발코니 붕괴 사고와 관련한 '공동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며,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위원회에는 건축구조와 건축시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건축구조 전문가인 홍건호 호서대학교 교수(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가 맡는다.
위원회는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현장 조사와 정밀 원인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설계부터 시공, 감리, 인허가까지 건설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며 발코니 구조물이 붕괴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공사와 감리업체의 부실시공·감리 여부 등 책임 소재도 확인하고 유사한 돌출형 구조물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6시 2분쯤 송도국제도시 럭스오션SK뷰 아파트 1개 동 2층에 설치된 돌출형 발코니 구조물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사고가 발생한 세대는 분양됐으나 아직 입주하지 않은 공실이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2월 준공돼 같은 해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신축 아파트다. 사고가 난 동에는 2층부터 5층까지 돌출형 발코니가 설치돼 있다.
사고 이후인 14일 박찬대 인천시장은 현장을 찾아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국토부와 공동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시공·감리 과정의 문제점을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돌출 발코니 붕괴로 입주민들이 큰 불안과 우려를 겪고 계신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조사 과정을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한 돌출형 구조물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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