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표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본궤도…올 연말 착공

2029년까지 총사업비 6372억원 투입
수변·역사공원에 오션뷰 러닝코스 조성

인천 내항 전경/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오는 20일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6372억 원을 투입해 43만6000㎡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지만 민간 사업시행자의 참여 저조와 공공기관의 사업 포기 등이 이어지면서 20년 가까이 지연돼 왔다.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은 것은 인천시가 공공 주도의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하면서다.

시는 2024년 12월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공동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시는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내항을 둘러싼 보안 펜스를 철거하고 시민들이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역사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또 바다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내항 오션뷰 러닝코스' 등을 구축해 내항 1·8부두 일대를 인천을 대표하는 수변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공사 착공을 위한 모든 기반이 마련됐다"며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