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손목 힘줄염 객관적 MRI 진단 기준 제시
손목 힘줄 단면적 비교·분석…정량적 영상 바이오마커 기대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에 위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손목 힘줄염의 일종인 척측수근신전건 건초염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MRI 진단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척측수근신전건 건초염은 손목의 새끼손가락 쪽 힘줄을 둘러싼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나 스포츠 활동 후 생기는 경우가 많다.
테니스, 골프, 야구 등 운동선수나 손목 사용이 많은 일반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이 질환은 손목 바깥쪽 통증을 비롯해 손목 회전 시 통증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척측수근신전건 건초염 환자 26명과 정상인 26명의 손목 MRI를 비교·분석해 힘줄(척측수근신전건)의 단면적을 측정했다.
진단 결과 정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AUC(ROC 곡선 아래 면적)는 0.89로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 검사자 간 측정 일치도(ICC)도 0.92로 매우 높아 누가 측정하더라도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욱 교수는 "척측수근신전건 건초염의 진단에는 MRI가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힘줄 비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정량적 기준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MRI에서 힘줄의 단면적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객관적인 진단 기준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MRI 기반 척측수근신근 힘줄 단면적의 척측수근신근 건초염에 대한 정량적 바이오마커로서의 유용성(MRI-based extensor carpi ulnaris tendon cross-sectional area as a quantitative biomarker for extensor carpi ulnaris tenosynovitis)'이라는 제목으로 SCIE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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