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보안검색 걸린 물품 절반은 화장품·생필품…라이터도 37만개

상반기 여객포기물품 119만개

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6.7.7 ⓒ 뉴스1 박지혜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보안검색 과정에서 기내 반입이 제한돼 승객이 포기한 물품이 119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화장품·생필품이었고, 라이터도 37만 개에 달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여객포기물품은 총 119만 3963개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생필품이 61만 7920개(5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이터 37만 1465개(31.1%) △문구류·칼·가위 10만 6647개(8.9%) △인화성 물질(스프레이 포함) 5만 8694개(4.9%) △공구류 1만 9552개(1.6%) △기타 물품 1만 8432개(1.5%) △모의총기류(장난감총 포함) 1253개(0.1%) 순이었다. 전체 포기물품 가운데 화장품·생필품과 라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82.9%로 집계됐다.

기내 반입을 포기한 식품류는 총 2만 8629㎏이었다. 기타 식품이 1만 8744㎏(6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치 5118㎏(17.9%) △고추장 2501㎏(8.7%) △된장 2266㎏(7.9%) 순으로 나타났다.

공항 보안검색에서는 국제 기준에 따라 일정 용량을 초과하는 액체류와 흉기로 사용될 우려가 있는 물품 등의 기내 반입이 제한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출국 전 항공사와 공항에서 안내하는 기내 반입 가능 물품과 제한 품목을 미리 확인하면 불필요한 물품 포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