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자체양성 헬기 조종사 첫 배출…4명 현장 배치

"바다 위 골든타임 사수"

23일 한서대에서 열린 헬기 조종사 자체양성 1기 수료식 (해양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해경이 헬기 조종사를 양성해 처음으로 현장에 배치했다.

해양경찰청은 23일 한서대 태안캠퍼스에서 '헬기 조종사 자체 양성 1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규범·조희영 경위, 박종선·우효진 경사 등 4명은 헬기 조종사 자가용·사업용·계기 과정을 1기로 수료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입교 후 1년 5개월간 지상학술 580시간, 비행 170시간, 시뮬레이터 20시간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일선 해양경찰 항공대에 배치돼 인명구조와 연안순찰 등 국민안전 보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경청은 헬기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종사 자체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헬기 운용 기관 중 조종사 자체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은 군을 제외하고는 해경청이 유일하다.

해경청은 1기 수료생 4명을 포함해 2030년까지 20명의 헬기 조종사를 자체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력 경쟁 채용을 확대해 헬기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헬기 조종사의 이직 방지를 위해 항공 지휘관의 직급을 경감에서 경정으로 상향하는 등 사기 진작 방안도 추진한다.

여성수 해경청 경비국장은 "해경 고유의 현장 경험과 조종 역량을 갖춘 조종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해양안전 확보와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