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진화' 쿠팡물류센터…올초 소방시설 점검서 지적사항 25건
6층 경보설비 감지기·배관 연결부 이탈 포함
"이번 화재 연관성은 추후 조사 필요"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가 올해 초 진행된 소방 점검에서 25건의 지적사항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23일부터 3월 27일까지 쿠팡 측이 외부 점검 업체를 통해 종합정밀점검을 벌인 결과, 4개 분야에서 25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경보설비 분야에서 가장 많은 13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소화설비 분야와 피난구조설비 분야는 각각 3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방화문 등 기타 분야에서도 6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불이 시작된 6층에선 경보설비 감지기, 배관 연결부 이탈 등 지적사항 3건이 나왔다.
인천소방본부는 해당 지적사항이 매우 경미한 건이었으며, 5월 11일께 쿠팡 측으로부터 시정완료보고서를 받아 보완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자체점검상 발견된 지적사항들이 이번 화재 확산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소방은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8시께 물류센터의 주불을 잡은 후 잔불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유지되고 있지만, 화재로 발령된 국가소방동원령은 일부 해제됐다.
전날 구조안전진단 결과, 6층 이하 주차 램프 구간에서의 화재진압 활동이 안전하다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5~6층 구간에서 물류센터 쪽으로 물을 뿌리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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