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볼음도 129㎜…인천, 집중호우로 피해 신고 90건

나무 쓰러지고 주택 잠겨

인천 도로 배수로 준설 장면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 지역 곳곳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기상청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시와 소방 당국에 접수된 강수 관련 피해 신고는 총 90건이다.

유형별로는 배수 지원 54건, 맨홀 열림·나무 전도 등 도로 장애 34건, 기타 2건이다.

미추홀구 주안동, 연수구 연수동에서 맨홀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강화군 송해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과 자치구는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과 안전조치를 마쳤거나 배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3시께 강화군을 시작으로 인천 전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강화군 볼음도 129㎜, 서해구 경서동 127.5㎜, 부평구 구산동 122.5㎜, 검단구 금곡동 115.5㎜ 등이다.

강화군 서도면에는 1시간에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를 넘기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서해안에 높은 파도가 예상되면서 이날 오전 인천항에서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등으로 향하는 8개 항로의 여객선 9척 운항도 중단됐다.

집중 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기 경보도 격상됐다. 산림청은 오전 6시 기준 인천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