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신도 잇는 신도평화대교 개통…뱃길 대신 5분 만에 이동

길이 3.26㎞ 왕복 2차로…보행자·자전거·이륜차 통행 가능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에서 바라본 신도평화대교 전경 (옹진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 영종 앞바다 옹진 북도면 삼형제섬 신도·시도·모도가 14일 육지로 연결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중구 운서동)와 신도(옹진군 북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가 이날 오후 정식 개통됐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구간 내 교량인 신도평화대교는 총길이 3.26㎞, 도로 폭 13.5m의 왕복 2차로로 조성됐다.

시는 지난 2월 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교량의 공식 명칭을 신도평화대교로 의결해 확정했다.

신도평화대교 개통으로 영종도에서 신도리까지 차로 약 5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교량 위 안전 확보와 신도 내 도로 여건을 고려해 교량 구간 내 최고 속도는 시속 50㎞로 제한되며, 통행료는 무료다.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를 갖춰 일반 승용차는 물론 이륜차와 자전거, 보행자 모두 통행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 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과 연계돼 코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신도평화대교는 영종에서 신도, 강화를 거쳐 북한 해주와 개성까지를 연결한다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이기도 하다.

그동안 북도면 주민들은 영종도를 오가기 위해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는 배편을 이용해야 했고, 기상 여건이 나빠 배가 운항하지 않으면 영종도조차 오가기 어려웠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신도평화대교 사업비 확보와 건설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배 의원은 "신도~영종 평화도로 개통은 단지 시작일 뿐 영종에서 신도를 통해 강화까지 이어지는 2단계 서해 평화도로 사업까지 완성돼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며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