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정전 6시간 만에 복구…폭염 속 2만4600세대 불편

엘리베이터 갇힌 23명 구조되기도
다른 변전소 예비전력 끌어온 것이라 여전히 불안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이 약 6시간 만에 임시로 복구됐다.

14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께 인천 영종구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은 오후 11시 30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이번 정전으로 아파트와 주택·상가 등 2700여호에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호'는 한전의 계약단위를 나타내는 것이어서, 세대수로 환산하면 2만4600여 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는 승강기 갇힘 신고 13건을 포함해 정전 관련 신고 26건이 접수됐다. 소방은 인력 78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 등 23명을 구조했다. 구조인원 중 2명은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전은 송전선로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정확한 고장 원인은 조사 중이며, 우선 다른 변전소의 예비전력을 끌어와 임시조치했다.

한전은 정전 당시 재난문자를 통해 "전기기기 전원을 모두 끄고 손전등을 사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한전은 전날 밤 영종대교 인근 매립 송전선로에서 발생한 화재와 이번 정전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