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승민 전 의원 입건…딸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수사

유승민 전 국회의원과 유담 교수2017.5.8 ⓒ 뉴스1 박세연 기자
유승민 전 국회의원과 유담 교수2017.5.8 ⓒ 뉴스1 박세연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경찰이 딸의 인천대학교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승민 전 국회의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유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유 전 의원은 딸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임용 과정에서 인천대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뒤 인천대 교수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유 전 의원의 혐의를 확인해 추가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관계자, 채용 심사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했다. 이후 유 전 의원을 포함한 3명을 추가로 입건해 입건자는 모두 26명이다.

다만 특혜 채용 의혹의 당사자인 유 교수는 아직 입건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될 경우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하지만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을 이날 오전부터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종료됐는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