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민선9기 조직개편 승부수…'ABC+E' 중심 시정 재편
1실 19국 3본부 '23국'…정책조정·원도심혁신·기후에너지 등 신설
성과 중심 조직 구축…원도심 혁신·미래산업 육성·교통 고도화 추진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정책조정국을 신설하고 미래산업국을 미래산업본부로 격상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다. 민선 8기 유정복 전 시장의 대표 공약을 전담했던 글로벌도시국은 폐지한다.
인천시는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권고안을 바탕으로 기존 1실 17국 3본부 1단인 22국 체제를 1실 19국 3본부인 23국 체제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민선 9기 대표 공약인 'ABC+E'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제물포·문학·부평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균형발전과 탄소중립,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핵심 과제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균형발전부시장은 신설되는 원도심혁신국을 비롯해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 통합돌봄국 등 6개 국을 총괄하며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복지와 돌봄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담당한다.
행정부시장 산하에는 정책 기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정책조정국을 포함해 기후에너지국, 철도도로국을 신설한다.
정책조정국은 박찬대 시장의 핵심 공약인 ABC+E 전략과 시장 공약, 주요 지시사항을 총괄하며 정책 추진의 속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기후에너지국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대기환경 관리 등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전담한다.
기존 교통국은 교통정책국과 철도도로국으로 분리해 교통정책국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행정을 담당하고, 철도도로국은 철도·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 구축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전담한다.
원도심혁신국은 박 시장의 2호 공약인 '제문부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제물포혁신과·문학혁신과·부평혁신과로 재편해 각 권역의 맞춤형 개발과 지역 활성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미래산업국은 미래산업본부로 격상시켜 첨단산업과 바이오산업, 뿌리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하고, 경제산업본부는 경제국으로 재편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집중한다.
반면 민선 8기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해 운영했던 민생기획관과 글로벌도시국은 폐지되며,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국 단위에서 과 단위로 축소·재편된다.
조직 규모는 기존 1실 17국 3본부 1단 115과에서 1실 19국 3본부 119과로 확대된다. 총 정원도 7600명에서 7702명으로 102명 늘어난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심리, 복지 지원 강화를 위해 소방본부에는 보건안전복지과를 신설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성과 중심의 시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위한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인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제312회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8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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