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20㎏ 베트남서 밀반입 야산에 묻어 판매…일당 14명 검거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국제특송으로 베트남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뒤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마약 유통조직 관리책인 40대 A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운반책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합성 액상대마 등 마약류 20㎏을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한 뒤 일부를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밀반입한 마약을 수도권 경기 지역 야산 2곳에 묻어 보관한 뒤 운반책을 통해 소량씩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마약 구매자로 위장해 운반책을 먼저 검거한 뒤 상선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조직원을 차례로 검거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야산에 은닉돼 있거나 운반책들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 13㎏(시가 13억 2500만 원 상당)을 압수해 추가 유통을 차단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 해결에 기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경찰관 3명에게 특별성과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약 유통조직 총책 검거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마약 밀반입 수법이 조직화·지능화하고 있다"며 "유통망까지 전 과정을 추적해 마약 범죄를 근절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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