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인천 공장지대 큰불 진화 8시간째…샌드위치패널 구조에 난항

내부에 목재 등 가연물도 많아…17개 업체 25개 동 소실

16일 오전 1시 49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커지면서 인근 공장 17개 업체 건물 25개동이 소실됐다. (인천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6.6.16 /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새벽 인천의 한 공장 밀집지역에서 큰불이 발생했으나 샌드위치패널 구조와 다량의 가연물로 인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공장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A 공장을 포함해 모두 17개 업체, 25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10분 만에 인접 소방서 5∼6곳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오전 6시 5분부터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9대(산림청 5대 포함)를 비롯해 장비 122대와 인력 34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8시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이 샌드위치패널 구조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벽에 물을 뿌려도 내부로 침투가 되지 않는 상황에다가 내부에 목재 등 가연물이 많이 쌓여 있어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대응 2단계 발령으로 연소 확대를 차단해 추가 확산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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