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발견 사람 다리…국과수 "161~165㎝ 성인 추정"

경찰 "SNS 미확인 정보 확산 자제해 달라"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인체 조직이 아이가 아닌 아닌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다리 부위에 대한 감정서를 통해 "키는 161~165㎝ 정도이며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알렸다.

이에 경찰은 미성년자로 추정해 진행했던 수사를 접고, 성인을 염두에 둔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국과수 감정 결과에서 성별이나, 국적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언급되는 내용 중에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포함돼 있다"며 "무분별한 추측이나 허위 정보 유포는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고 관련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 쓰레기 선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다리는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가 약 41㎝였으며 발 크기는 약 210㎜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피가 묻은 붕대로 감겨 있었다.

경찰은 연수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64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출입한 폐기물 수거 차량 34대를 특정하고 차량 운행 기록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하며 인체 조직의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