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수위 "민선 8기 아쉬운 부분 검토"…산하기관 인사 재점검 시사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 시정의 부족한 부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하기관 인사 문제와 주요 사업 등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도 내비쳤다.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맹성규 국회의원은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민선 9기 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민선 8기 시정에서 부족하거나 아쉬운 부분에 대한 보완 방향을 두 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 각 분과가 공약 이행 방안과 함께 민선 8기 주요 사업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며 "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방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핵심 사업 재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민선 8기 시정에서 추진한 모든 사업이 논의 대상"이라며 "기자들이 생각하는 사업들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각장과 F1 인천 유치 사업이 언급되자 "당연히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선 8기에 임용된 산하기관 고위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맹 위원장은 "새 시장이 출범하면 협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천시의 관련 조례 부칙에 따라 조례 제정 이전 임명자는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산하기관 인사 문제는 인수위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사직했던 정무직·별정직 공무원 13명을 최근 인천시에 재임용하거나 원직 복귀시켰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유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뒤 임기 종료를 보름여 앞두고 다시 시청으로 돌아와 '측근 챙기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인사 문제까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은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공사(iH),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등 5곳이며, 출자·출연기관은 11곳이다. 이들 기관장들은 민선 8기 체제에서 임명됐다.
다만 현행 '인천시 출자·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 부칙에 따라 조례 시행 이전 임명된 기관장들은 임기 보장 대상이어서 일괄적인 인사 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맹 위원장의 설명이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4시 인천도시공사(iH)를 방문해 현장 업무보고를 받고, 17일 분과위원회별 검토 결과를 공유하는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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