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서 사람 다리 발견…경찰 수사본부 편성(종합)

여성·어린이 신체 추정, 학교 장기결석자 여부 확인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교육청 "특이사항 없어"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 1점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된 신체 부위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인체 조직으로 판단하고, 범죄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연수경찰서는 이날 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형사과장과 강력팀을 중심으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지원 인력을 포함해 총 64명 규모로 운영된다.

경찰은 발견된 사체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또 신체 부위가 발견된 생활자원회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의 수거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해당 신체 부위가 여성이나 어린 아이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천지역 일부 학교에 공문을 보내 최근 장기 결석 중인 학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경찰 요청에 따라 학생 소재 파악에 협조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특이사항은 없다"며 "장기 결석 학생들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학교별로 학생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망 경위와 신원, 범죄 연관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