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올해 임단협 교섭 위한 상견례 "조속히 마무리 할 것"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한국지엠(GM) 사측과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한 첫 교섭을 진행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인천 부평구 한국GM 본관에서 사측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상견례에는 헥터비자레알 GM사장 등 사측 교섭위원 19명과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 안규백 한국GM지부장 등의 노측 교섭 위원이 모두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 등 산업 변화 속에서 자본이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면 노조는 노조만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올해 임단협이 원만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지부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작된 관세 리스크와 회사의 직영 정비 폐쇄 및 유휴 부지 매각 방침으로 노사가 모두 힘겨운 시간을 겪었다"며 "회사의 전향적인 결단으로 핵심 쟁점이 잘 조율된다면 큰 마찰 없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GM 노조는 "사측이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정기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및 지난해 사측 총매출의 10% 가운데 15%(비정규직 포함 1인당 3000만원)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협상안을 마련했다.
또 노조는 점심시간 20분 연장과 2027년까지의 주 4.5일제 도입, 후속 차량과 미래차, 차세대 엔진 생산 물량의 국내 배정 등도 요구했다.
헥터비자레알 GM사장은 "지난 4년간 GM이 상당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노사의 노력과 방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GM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과정인 만큼 조속히 교섭을 마무리하고 노사가 한 팀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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