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박찬대 역대급 망언…인천을 '대장동 시즌2' 만들건가"

박찬대 후보의 '대장동 모델 높게 평가' 발언에 비판글
"특정 업자만 수천억 챙겨…인천은 대장동식 실험대상 아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대장동 모델' 관련 발언에 대해 "6·3 지방선거 최고의 망언이자 역대급 망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은 절대로 창의적 개발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박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업'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한 것이다.

앞서 박 후보는 한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지역 개발 구상을 설명하며 "'대장동 모델'의 공익적 취지는 높게 평가한다"며 "행정이 수익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기업은 일하고 시민은 혜택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특정 민간업자들이 수천억 원의 배당을 챙기는 동안 성남 시민의 공익을 철저히 외면한 사업이 어떻게 창의적 개발이라고 포장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장동은 공공개발이라는 이름 뒤에 교묘하게 설계된 이익 구조로, 지금 이 순간에도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며 "그런 대장동을 인천 개발의 해법처럼 꺼내든 것은 인천을 '대장동 시즌2'로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직격했다.

유 후보는 또 "박 후보가 진정 인천의 미래를 이야기하려 했다면 대장동 모델을 찬양할 것이 아니라 '그런 비리가 인천에서는 절대 반복되지 않겠다'고 말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뒤에 숨어서 오로지 '대통령 마케팅'으로 선거를 치르려는 속내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이미 꿰뚫어보고 있다"며 "인천 시민의 땅과 미래는 대장동식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인천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