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값 상승세 멈췄지만…전월세는 '달아올랐다'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 지역은 집값이 멈춰 선 반면 전세와 월세는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임대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며 시민들의 주거 전략이 '사는 것'에서 '버티는 것'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인천시는 올해 3월 인천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멈추며, 전월(0.04%) 대비 0.00%를 기록해 보합세로 전환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18%), 부평구(0.15%), 동구(0.06%), 중구(0.02%)는 상승했지만 미추홀구(-0.04%), 남동구(-0.08%), 서구(-0.10%), 계양구(-0.13%)는 하락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도 감소했다. 올해 2월 기준 거래량은 3480건으로 전월(3668건) 대비 5.1% 줄었다.
반면 전세와 월세는 상승세가 확대됐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15%에서 3월 0.21%로 상승했고, 월세통합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0.23%에서 0.38%로 상승 폭이 커졌다.
월세의 경우 서구(0.74%), 동구(0.43%), 남동구(0.41%), 연수구(0.3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량도 증가했다. 2월 기준 전월세 거래는 1만2918건으로 전월(1만2581건)보다 2.7% 늘었다.
시는 매매시장 위축과 달리 임대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보유세 부담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가격이 보합으로 전환됐다"며 "실수요 증가와 수급 불균형으로 전월세 가격은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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